KAIST 경영대학, 모든 재학생에게 개인 연구실…4차 산업혁명 '리더' 무럭무럭

입력 2017-10-11 16:10  

한국형 MBA


[ 이현진 기자 ]
KAIST 경영대학(학장 김영배)의 목표는 학교 특성에 맞게 기술과 경영을 동시에 이해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이다. 숨가쁘게 바뀌는 기술 트렌드의 변화를 예리하게 잡아내 경영 교육과 접목시키는 데 강점을 보인다. 모든 재학생에게 개인 연구실을 제공하고 인터넷 방송을 통해 MBA 강좌를 공개하는 등 다른 학교와의 차별화 시도도 돋보인다는 평가다.

○4차 산업혁명 특화 MBA과정 ‘인기’

KAIST는 전 세계 경영·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거대한 물결인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빅데이터 및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커리큘럼을 강화해 전공별 특색에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넘쳐나는 정보와 데이터 속에서 유의미한 ‘진짜 정보’를 찾아내고, 시장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눈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테크노경영MBA는 경영 문제를 계량적으로 분석하는 데 필요한 프로그래밍부터 시작해 빅데이터의 이해와 통계적 분석 등을 배운다. 경영공학적 분석을 토대로 마케팅 회계 금융 경제 정보기술(IT)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다.

정보미디어MBA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환경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해 미디어산업을 이해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실제 데이터베이스 설계에서부터 실험·수집을 거쳐 통계적인 분석 기술까지 교육한다. 실무능력뿐 아니라 융합적 사고력 자체를 키우는 게 목표다. 금융공학 석사과정은 핀테크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KAIST 본원 전산학과와 협력해 금융-IT 융합교육을 한다. 이처럼 커리큘럼에 KAIST가 보유한 모든 역량을 총결집했다는 평가다. KAIST는 4차 산업혁명 대비 융합교육 외에도 사회혁신을 추구하는 청년 리더를 키우기 위한 사회적기업가 MBA, 녹색성장 관련 경영 및 정책 현황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녹색경영정책 석사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1인 연구실·인터넷 방송까지 ‘파격’

KAIST는 ‘지식을 나눠 그 이상의 가치를 창조하고 사회적 책임을 수행한다’는 이념 실현을 위해 2015년 9월부터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실시간 양방향 강의다. 당초 재학생 교직원 동문을 대상으로 하다 지난해 1월부터는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바꿨다. 매주 목요일 밤 9시 분야별 석학의 MBA 강연을 실시간 중계하고, 동문 및 재학생이 진행자(BJ)로 참여한다.

풀타임 재학생 전원에게 제공되는 24시간 연구공간 역시 세계 MBA를 통틀어 유일하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학생들의 국적·이전경력·성별·연령 등을 고려해 연구실을 배정한다. 특히 외국 유학생과 자연스레 교류하기 위해 연구실마다 1~2명의 외국인 학생을 포함시키고 있다. 김영배 학장은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고 설득하며 일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며 “단순한 지식 추구가 아니라 가슴 따뜻한 경영인을 기르는 게 교육 목표”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창업 관련 커리큘럼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본교 출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창업 어워드 KAIST 홍릉 2017’ 행사를 연다. KAIST MBA 출신 벤처캐피털리스트 컨설턴트 경영자 동문 등이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KAIST 경영대학은 2018학년도 MBA 및 석사과정 학생을 모집하기 위해 15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 원서 접수를 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경영대학 입학 홈페이지(www.business.kaist.ac.kr/admiss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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